알아두면 유용한 노션의 숨겨진 기능 5가지


노션을 어느 정도 사용하다 보면 페이지를 만들고, 글을 쓰고, 할 일을 관리하는 기본적인 기능들에는 금방 익숙해져요. 하지만 노션의 진짜 힘은 우리가 매일 쓰는 기능들 너머에 숨겨진 디테일한 기능들에서 나온답니다. 이런 기능들은 처음에는 눈에 잘 띄지 않지만, 한번 알고 나면 작업 효율을 말도 안 되게 높여주는 ‘치트키’ 같은 역할을 해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잘 모르고 지나치지만, 일단 한번 사용해보면 절대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노션의 숨겨진 보석 같은 기능 5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이 기능들을 여러분의 작업 방식에 적용해보세요. 분명히 노션을 사용하는 경험이 훨씬 더 스마트하고 편리해질 거예요.



1. 여러 페이지를 한번에 수정! ‘블록 동기화’


혹시 여러 프로젝트 페이지마다 똑같은 공지사항이나 연락처 정보를 복사해서 붙여넣고 있지는 않나요? 그러다 정보가 바뀌면 모든 페이지를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수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게 돼요. 바로 이럴 때 사용하는 기능이 ‘블록 동기화(Synced Block)’입니다.


  • 블록 동기화가 무엇인가요?
    • 이건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복사 붙여넣기’라고 생각하면 쉬워요. 특정 블록(텍스트, 이미지, 목록 등)을 동기화 블록으로 만들면, 이걸 다른 여러 페이지에 붙여넣었을 때 어느 한 곳에서만 내용을 수정해도 나머지 모든 페이지의 내용이 동시에 자동으로 업데이트됩니다.


  • 어떻게 사용하나요?
    1. 동기화하고 싶은 블록들을 마우스로 쭉 드래그해서 선택하세요.
    2. 선택된 블록 왼쪽에 나타나는 점 여섯 개 모양의 핸들을 클릭해요.
    3. 메뉴 중에서 ‘전환’을 선택한 다음, ‘블록 동기화’를 클릭하세요.
    4. 그러면 선택했던 블록들 주변에 빨간색 테두리가 생기는데, 이게 바로 동기화가 되었다는 표시예요.
    5. 이제 이 동기화 블록을 복사해서 다른 페이지에 붙여넣기만 하면 됩니다.


  • 언제 사용하면 좋을까요?
    • 여러 페이지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머리말(Header)이나 꼬리말(Footer), 팀원 전체가 알아야 하는 핵심 공지사항, 자주 사용하는 외부 링크 모음 등을 동기화 블록으로 만들어두면 정보 관리가 정말 편해져요.

기능1



2. 반복 작업을 버튼 하나로! ‘템플릿 버튼’


매일 아침 ‘데일리 회의록’ 페이지를 만들거나, 매주 ‘주간 업무 보고’ 페이지를 만들 때마다 같은 형식의 제목과 목록을 반복해서 만들고 있나요? ‘템플릿 버튼(Template Button)’은 이런 반복적인 페이지 생성을 버튼 클릭 한 번으로 해결해주는 아주 유용한 기능이에요.


  • 템플릿 버튼이 무엇인가요?
    • 내가 미리 설정해둔 블록들의 묶음(템플릿)을 생성해주는 ‘자동 생성 버튼’이에요. 이 버튼을 한번 누를 때마다 정해진 양식이 그 자리에 바로 만들어집니다.


  • 어떻게 만드나요?

    1. 페이지에 슬래시(/)를 입력하고 ‘템플릿 버튼’을 찾아 선택하세요.
    2. 그럼 ‘템플릿 버튼 설정’이라는 작은 창이 나타나요.
    3. ‘버튼 이름’에는 ‘데일리 회의록 추가’처럼 버튼에 표시될 이름을 적어주세요.
    4. 가장 중요한 ‘템플릿’ 영역에, 앞으로 생성하고 싶은 블록들을 미리 만들어 넣으세요. (예: ‘회의 날짜’, ‘참석자’, ‘논의 안건’ 같은 제목 블록들)
    5. 설정이 끝나면 오른쪽 위의 ‘닫기’를 누르세요.


  • 어떻게 사용하나요?
    • 이제 페이지에 방금 만든 버튼이 보일 거예요. 이 버튼을 클릭할 때마다, 설정 창의 ‘템플릿’ 영역에 만들어두었던 블록 묶음이 버튼 아래에 그대로 복사되어 나타납니다.

기능2



3. 답답한 페이지를 시원하게! ‘전체 너비’ 설정


노션의 기본 페이지는 양쪽에 넓은 여백이 있어서, 내용이 길어지거나 여러 개의 컬럼을 만들면 화면이 조금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특히 여러 정보를 한눈에 봐야 하는 대시보드를 만들 때는 더 그렇죠. 이럴 때 페이지를 더 넓게 쓸 수 있는 설정이 있어요.


  • 어떻게 설정하나요?
    • 페이지 오른쪽 맨 위에 있는 점 세 개(•••) 메뉴를 클릭하세요. 메뉴 상단에 있는 ‘전체 너비(Full width)’ 옵션의 토글을 켜주세요.
    • 이 설정을 켜는 순간, 페이지의 콘텐츠 영역이 브라우저 창의 양쪽 끝까지 시원하게 확장됩니다. 컬럼을 3~4개씩 배치하는 대시보드를 만들거나, 가로로 긴 데이터베이스를 볼 때 이 설정을 켜두면 훨씬 쾌적한 화면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기능3



4. 소중한 페이지를 실수로부터 보호! ‘페이지 잠금’


팀원들과 함께 중요한 위키 페이지를 만들거나, 몇 시간에 걸쳐 완벽한 레이아웃의 대시보드를 만들었을 때, 누군가 실수로 중요한 블록을 지우거나 옮겨버릴까 봐 불안할 수 있어요. ‘페이지 잠금(Page Lock)’ 기능은 바로 이런 사고를 방지해주는 안전장치예요.


  • 어떻게 잠그나요?
    • ‘전체 너비’ 설정과 마찬가지로, 페이지 오른쪽 위의 점 세 개(•••) 메뉴를 클릭하고, ‘페이지 잠금(Lock page)’ 옵션의 토글을 켜주세요.
    • 페이지가 잠기면, 페이지 상단에 ‘잠김(Locked)’이라는 표시가 나타나요. 이 상태에서는 페이지의 제목을 바꾸거나, 블록을 추가, 삭제, 이동하는 등의 모든 편집 행위가 불가능해져요. 완성된 페이지의 구조를 그대로 보존하고 싶을 때 아주 유용해요.


  • 잠긴 페이지에서도 데이터베이스 입력은 가능해요!
    • 페이지가 잠겨 있어도, 페이지 안에 있는 데이터베이스의 내용은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잠긴 대시보드 페이지 안에 있는 할 일 목록 데이터베이스에서 체크박스를 클릭하거나 새로운 할 일을 추가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해요. 레이아웃은 보호하면서, 데이터는 계속 살아있게 만드는 아주 스마트한 기능입니다.

기능4



5. 페이지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 경로’ 활용하기


페이지 안에 또 다른 페이지를 만드는 하위 페이지 구조를 자주 사용하다 보면, 현재 내가 어디쯤 와있는지 길을 잃기 쉬워요. 상위 페이지로 돌아가려면 왼쪽 사이드바에서 다시 찾거나, 뒤로 가기 버튼을 여러 번 눌러야 하죠.


  • 이동 경로가 무엇인가요?
    • 페이지의 왼쪽 맨 위, 제목 바로 위에 보면 현재 페이지의 경로가 ‘상위 페이지 > 중간 페이지 > 현재 페이지’ 와 같은 형태로 표시되어 있어요. 이걸 ‘이동 경로(Breadcrumb)’라고 불러요.
    • 이건 단순히 현재 위치를 보여주는 장식이 아니에요. 이 경로에 있는 아무 페이지 제목이나 클릭해보세요. 예를 들어, ‘상위 페이지’를 클릭하면 그 페이지로 즉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사이드바를 헤맬 필요 없이, 이 이동 경로만 이용하면 페이지 구조 안에서 아주 빠르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기능5




오늘 소개해드린 기능들은 아주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여러분의 노션 사용 습관에 녹아들면 작업의 질과 속도를 눈에 띄게 향상시켜 줄 거예요. 지금 바로 여러분의 노션 페이지를 열고, 이 중 마음에 드는 기능 하나라도 직접 사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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