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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월이면 야심 차게 엑셀이나 PPT로 ‘연간 계획’이나 ‘로드맵’을 만듭니다. 하지만 2월만 되어도 그 파일은 아무도 열어보지 않는 ‘죽은 문서’가 되어버리기 일쑤예요.
왜 그럴까요? 계획이 수정될 때마다 파일을 일일이 고쳐서 다시 배포하는 것이 너무 번거롭기 때문입니다.
이런 일회성 계획표가 아니라, 언제든 수정하고 공유할 수 있는 ‘살아있는 로드맵’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노션의 ‘타임라인 뷰’는 이 작업을 위해 태어난 기능입니다. 하지만 제가 수많은 템플릿을 만들고 사용해본 경험상, 90%의 사용자가 이 기능의 진짜 가치를 오용하다가 포기하고 맙니다.
제가 겪은 가장 흔한 실패 사례는, ‘연간 로드맵’ 데이터베이스에 ‘1월 5일 기획 회의’ 같은 세부적인 ‘할 일(Task)’을 함께 적어 넣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만든 ‘숲’(타임라인 뷰)에 ‘나무’(할 일)들을 마구잡이로 집어넣기 시작하면, 로드맵은 수백 개의 자잘한 막대들로 뒤덮여서 도저히 알아볼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반드시 ‘전략 로드맵 DB’와 ‘실무 태스크 DB’는 분리해야 합니다. 이것이 로드맵 만들기의 첫 번째 원칙이에요. 오늘은 ‘전략 로드맵 DB’를 만드는 데 집중할 겁니다.
‘전략 로드맵’은 단순해야 합니다. 제가 경험해보니, 속성이 많아지면 관리하다가 지치게 되더라고요.
제가 실제로 사용하는 가장 간결한 속성 4가지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이제 이 데이터베이스를 시각화할 차례입니다.
이제 여러분이 ‘기간’ 속성에 날짜를 입력(예: 4월 1일 ~ 6월 30일)하면, 타임라인 뷰에 해당 기간만큼 긴 막대가 자동으로 그려집니다.
기본 타임라인 뷰는 ‘월’ 단위로 보일 겁니다. 하지만 연간 계획을 볼 때는 너무 답답하죠.
이 뷰의 진짜 힘은 ‘시간 단위’를 자유자재로 바꾸는 데 있습니다.
제가 실제로 사용하는 방법은, 아예 ‘뷰’를 2개로 만들어두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뷰 탭만 클릭해서 거시적인 관점과 미시적인 관점을 쉽게 오갈 수 있습니다.
이전에 다뤘던 ‘간트 차트’(프로젝트 관리)는 A작업이 늦어지면 B작업이 자동으로 밀리는 ‘종속성’이 핵심이었습니다.
하지만 ‘연간 로드맵’은 다릅니다.
저는 로드맵 수준에서는 ‘종속성’ 기능을 켜지 말라고 강력하게 조언합니다. ‘1분기 앱 개발’과 ‘2분기 마케팅’은 서로 연결된 작업이긴 하지만, 개발이 하루 늦는다고 마케팅이 하루 밀리는 식의 마이크로 관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로드맵에서의 타임라인은 각 프로젝트의 ‘기간’과 ‘중첩’ 여부를 시각적으로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그 역할을 다합니다. ‘2분기에 신제품 런칭과 고객 시스템 도입이 겹치는데, 우리 팀이 감당할 수 있을까?’를 판단하게 해주는 것이 이 뷰의 진짜 목적입니다.
노션의 타임라인 뷰는 단순히 예쁜 그림이 아닙니다. 엑셀로는 절대 불가능했던 ‘수정 가능한’ 계획표, 즉 ‘살아있는 로드맵’을 만들어주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할 일 목록과 분리하기’ 원칙만 지키신다면, 여러분의 연간 계획도 더 이상 1월에만 보고 마는 죽은 문서가 되지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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